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 통일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별세 소식에 "끝내 대답 없는 이름이 되어 거목은 전설로 남았다"고 애도했다.
정 장관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올린 간절한 기도가 무색하게도 친구는 끝내 눈을 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툭툭 털고 일어나라'던 나의 손을 잡아주는 대신 당신은 영원한 안식의 길을 택했다"며 "가슴이 무너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언제나 흔들림 없이 나침반이 되어주었던 사람, 당신의 명쾌한 논리와 불같은 호통이 벌써 그리워진다"며 "비록 거목은 쓰러졌으나 당신이 생을 바쳐 심은 민주주의의 뿌리는 이 땅 아래 더욱 깊고 단단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정 장관은 마지막으로 "이제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쉬십시오"라며 "안녕히 가십시오. 나의 영원한 동지 해찬(海瓚)"이라고 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2시48분 별세했다. 향년 73세. 그는 지난 22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탠스 시술 등을 진행했으나 상태가 악화하며 별세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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