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어린이에게 받은 두쫀쿠를 살펴보고 있다. /유튜브 |
디저트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어린이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두쫀쿠를 선물해 이목을 끈다.
이 대통령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3일 ‘두쫀쿠를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이날 이 대통령이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전 울산 남창옹기종기시장을 깜짝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을 당시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이 대통령이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던 도중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한 어린이가 이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어 두쫀쿠를 건넸다. 이를 받은 이 대통령은 두쫀쿠를 살펴보더니 아이와 악수를 하곤 이를 주머니에 넣었다.
이 대통령 유튜브 채널에는 같은 날 ‘두쫀쿠와 함께하는 퇴근길’이라는 제목으로 타운홀 미팅을 마친 이 대통령이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옮기는 도중 참모진에게 두쫀쿠에 관해 물어보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에서 이 대통령이 두쫀쿠를 두고 “그거 두바이에서 온 거냐”라고 묻자, 함께 있던 황인권 대통령 경호처장은 “두바이 쫀득한 초콜릿”이라고 답했다. 이어 권혁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요즘 6~7시간 걸려서 살 수 있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한다. 두바이에서 온 게 아니라 한국에서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왜 두쫀쿠인가 했는데 참 희한하다”고 반응했다.
타운홀 미팅을 마친 이 대통령이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옮기는 도중에 참모진에게 두쫀쿠에 관해 물어보고 있다. /유튜브 |
두쫀쿠는 작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착안해 국내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로, 최근 인기를 끌면서 품절 대란이 이어진 바 있다. 실처럼 가는 형태의 중동식 면 카다이프를 버터에 볶아 바삭하게 만든 뒤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속재료를 만들고, 이를 동그랗게 뭉친 뒤 코코아 가루와 함께 녹인 마시멜로로 얇게 감싸 겉은 쫀득하고 안은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수 시간씩 기다리고 오픈런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가게별 재고를 알려주는 ‘두쫀쿠 지도’까지 등장했다. 원하는 지역의 두쫀쿠 카페 위치와 재고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외신도 이런 두쫀쿠 열풍을 조명하고 나섰다. BBC 방송은 지난 14일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 한국을 강타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디저트 가게나 베이커리뿐 아니라 초밥집부터 냉면집까지 여러 식당이 이 디저트를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AFP 통신은 지난 20일 “한국에서 하나의 현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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