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청솔포럼 비전선포식 특별강연 직후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등으로부터 이해찬 전 총리 별세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사진=뉴스1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총리님께서 운명하셨다는 비보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평생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님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뉴스1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 모임인 '청솔포럼' 비전 선포식 특별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생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인권과 올바른 역사를 위해 모진 고초를 다 겪으며 헌신한 민주주의의 거목"이라며 "깊은 애도와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제 정성이 부족해 이 전 총리께서 운명하시진 않았는지 무척 괴롭다"며 "저와 29일 목요일 만찬 약속이 잡혀 있었는데 당 대표로서 좀 더 일찍 식사 한 끼라도 대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오는 26일 제주에서 예정된 최고위원회 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2시48분 별세했다. 향년 73세.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에 들렀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지난 23일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긴급 귀국 절차를 밟았으나,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찌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부의장은 1952년생으로 7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계 원로다.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 이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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