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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두로 생포 때 비밀 신무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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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군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이후 언론에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로 불리는 비밀 신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공개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무기를 언급하며 “(적의) 장비를 작동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디스컴버뷸레이터는 ‘멍하게 만들어 혼란·당황을 유발하는 것 또는 장치’라는 뜻으로 일종의 전자전 무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베네수엘라)은 로켓을 전혀 발사하지 못했다. 그들은 러시아와 중국제 로켓을 갖고 있었는데 한 발도 쏘지 못했다”며 “우리가 들어갔을 때 그들은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를 상대로 모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디스컴버뷸레이터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만, 말하면 안 된다”며 더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마두로 생포·압송 작전 성공 직후 기자회견에서 “어둠 속에서 치명적인 작전이 펼쳐졌다. 우리가 가진 전문 기술 덕분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불빛은 대부분 꺼졌다”고 밝혔다. 미군이 사이버 공격 등을 활용해 카라카스의 정전을 유발했음을 시사한 발언이다.



앞서 지난 10일 뉴욕포스트는 베네수엘라 경호원의 인터뷰라며 미국이 당시 ‘강력하고 신비한 무기’를 사용했고 마두로 대통령 경호원들이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하면서 땅에 쓰러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해당 게시글을 백악관 대변인도 공유했지만, 출처가 불분명해 관련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이 지금까지 나포한 7척의 제재 대상 유조선에 실린 베네수엘라 원유를 모두 압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가 휴스턴 등 여러 지역의 정유소로 들어오고 있다”며 “(수익은) 베네수엘라도 일부 가져가고 우리도 일부 가져갈 것”이라며 “대형 석유기업들이 들어가서 엄청나게 많은 석유를 가져갈 것이고, 베네수엘라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산 원유 최대 5천만 배럴을 시장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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