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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장에 단기변동성 '쑥'…어떤 업종에 투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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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코스피 최근 12개월 주당순이익 성장률 상위 업종 현황/그래픽=최헌정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돌파하며 5000 시대에 맞는 투자전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의 실적 상승세가 뒷받침되면서 증시의 기초체력이 탄탄해졌다는 분석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전문가들은 특히 변동성 확대된 장세를 틈타 중·소형주 중심의 전략적 투자를 추천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날인 23일 장중 5021.13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장 주식을 살 수 있는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장내 파생상품 거래예수금 제외)은 지난 22일 기준 95조7276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투자자예탁금은 작년 말 87조8291억원에서 17거래일 만에 약 8조원 불어나며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수치로 나타냈다.

코스피는 지난해 6월 3000선을 돌파하고 7개월 남짓 이례적인 짧은 기간에 5000선을 넘겼다. 코스피지수 3000에서 4000까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4000에서 5000까지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조선, 기계 등 산업재와 로보틱스·자율주행 관련주로 부각된 현대차 등 자동차 업종이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다만 각종 경제 지표가 신통치 않아 증시 변동성은 큰 상태다. 작년 4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8%포인트 하락했고, 이를 포함한 작년 한 해 경제성장률은 1.0%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순수출은 전 분기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할 경우, 일부 업종으로 쏠려 있는 증시 상황이 완화하면서 주도주의 매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소외됐던 업종은 새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채권·외환·상품(FICC)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시즌과 함께 그동안 가팔랐던 상승이 겹치면서 급등 업종의 차익실현과 소외 업종의 순환매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주도주는 가격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가 기업실적 상향을 주도하고 있지만 향후 기업가치 부담과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여전히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한국은행의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공개 등 이벤트나 지표 확인과 동시에 업체들의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월 이후 올해 1분기와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은 기업 선별의 기본이고, 1분기 이익 증가율이 연간 수치를 웃돌 경우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며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셀트리온, NAVER, 삼성전기, 한화엔진, 대한유화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완화, 반도체 가속, 산업재 확산·자동차 등으로 이어진 구조적 상승은 기존 상승 동력의 새로운 역할 분담과 새후보 가세를 통한 지수 레벨업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디스플레이, 유통, 필수소비재, 호텔·레저, 화장품·의류, 통신서비스, 증권 등은 최근 1년간 주당순이익(EPS) 개선 대비 주가 반영이 제한적이었다"고 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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