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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선거, 이철우 지사 3선에 맞서는 합종연횡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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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기자(=대구)(pressiantk@pressian.com)]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의 3선 고지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유력 주자들의 합종연횡 조짐이 조심스럽게 드리워지고 있다.

지난 24일 최경환 전 부총리가 자신의 고향인 경산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초이노믹스』와 그의 인생 역정을 담은 에세이 『최경환입니다』출판기념회를 열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세몰이에 들어가는 자리.

3천여 명의 축하객들은 물론 주요 참석자들의 면면은 박근혜 정부 당시 실세 부총리였음을 입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프레시안

▲최경환 출판기념회ⓒ최경환 사무실 제공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전 정책실장, 강석훈 전 경제수석, 홍문종 전 사무총장, 현기환, 이우현 전 국회의원, 김재원 국민의 힘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박계 주요 인사들과 윤재옥, 이만희, 박수민 국민의힘 현직 국회의원,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이강덕 포항시장, 신현국 문경시장, 김하수 청도군수, 조원진 우리공화당대표, 그리고 이관섭 전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 방문규 전 산업통상장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현재 경북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을 위주로 분석하면, 최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재원 국힘 최고위원·이강덕 포항시장의 참석이다.

좋게 보면 친분이지만 최근 이 세 사람의 행보에는 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14일 포항을 방문해 포스코와 영일만신항 방문 등 여러곳을 돌며 표밭을 다졌다.

그런데 이튿날인 15일 영주에 갔다가 멀리 떨어진 포항을 하룻만에 다시 방문해 이강덕 시장과 1:1 회동을 가졌다.

그로부터 6일 후인 21일, 이철우 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권한대행이 만나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추진합의를 전격적으로 발표하자 최 전 부총리·김 최고위원·이 시장, 이들 세 사람은 기다렸다는 듯이 즉시 한 목소리로 '졸속통합을 멈추라'고 성토했다.

최 전 부총리는 세 사람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간이 좀 지나다 보면 여러 경우의 수가 나올 수도 있다"고 애써 부정하지는 않았다.

최근 3개월 정도 발표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경북도지사 지지도 결과치는 각자 단일 후보로는 이철우 지사가 단연 앞서지만 이들 세 사람의 지지도를 합할 경우 이 지사의 지지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일선거 출마 경쟁자자끼리 상대방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 사례가 흔하지는 않으나, 조만간 있을 이강덕 시장의 출판기념회에도 품앗이 참석이 예상되면서 이번 경북도지사의 선거 판세가 어떻게 짜여질 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김기호 기자(=대구)(pressiantk@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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