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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인 1표제 여론조사, 참여율 늘고 찬성은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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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더불어민주당 내 1인 1표제 추진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지난해 같은 안건이 부결됐을 당시와 비교해 참여율은 늘고 찬성율은 85% 내외로 유사한 것으로 집계돼, 즉각적인 1인 1표제 당헌 개정을 예고한 정청래 지도부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해당 안건은 당내 친명(親이재명)계와 친청(親정청래)계 사이 대립 요소로 꼽혀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종료된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의견 수렴' 결과에 대해 "지난번 온라인 의견 수렴에 비해서 (참여율이) 15% 가까이 증가해서 31.64%라는 참여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행된 같은 안건 여론조사는 16.81%의 참여로 마무리되면서 당내에서 대표성 논란이 인 바 있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번에는 (여론조사) 대상자가 164만 5천명이었고 이번에는 116만 9969명이었다. 참여율도 15% 가까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참여자 숫자도 모집단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27만 6589명에서 37만 122명으로 약 10만명 가까이 참여자도 증가한 것"이라며 "매우 참여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어 "반면에 찬성률은 (지난 조사 당시와 비교해) 86.81%에서 85.3%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당원주권 확립을 위한 1인 1표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의 등가성을 1대 1로 하는 이 1인 1표제에 대한 권리 당원들의 압도적 찬성 여론은 확인된 것"이라고 평했다.

앞서 친명계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논란의 대상이 된 정청래 대표의 '1인 1표제 재추진' 정책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조 사무총장은 "그에 따라서 오는 2월 2일 개최되는 중앙위원회 회의를 통해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 의결을 통해서 당헌 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예고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 여론조사를 두고 "이번 결과는 당의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서 당원의 참여와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더욱 분명해졌음을 보여준다"고 평하며 "당원들의 뜻을 충실히 받들어 정당 민주주의를 실질적으로 실현하겠다"고 했다.

다만 백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제도 변화는 당 운영의 안정성, 대표성, 절차적 정당성까지 함께 고려해 신중하게 논의되어야 하는 사안", "논의 과정에서 당원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충분한 숙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조직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해 '숙의' 과정을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의 1인 1표제 재추진 정책을 두고는 강득구·이언주·황명선 등 지도부 내 친명계 최고위원들이 '셀프 개정', '연임 포석' 등이란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1인 1표 룰이 차기 전당대회부터 적용될 경우 정 대표의 연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는 취지의 지적이다.

특히 황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최고위회의에서 "1인 1표제를 도입하되 적용 시점은 다음 전당대회 이후로 하는 것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친청계로 꼽히는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이 반발하면서 최고위 공개석상에서 이른바 '명청갈등'이 일부 표출되기도 했다.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25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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