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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합당 시 조국당 DNA 잘 섞일 것…지분 논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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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사무총장 "70년의 역사, 수많은 정치 세력 DNA 새겨져 있다"
"장동혁이 자기 정치, 정청래는 아냐"…순차 진행 시 4월 초중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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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조국혁신당과 합당하더라도 혁신당의 DNA는 민주당에 잘 섞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합당 후 현재 민주당 당명은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합당 논의 과정에서 '지분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고, 합당을 위한 절차 진행과 현재 진행 중인 당의 지방선거 사무 일정은 별개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70년의 역사가 있고 현재 당명을 10년간 유지하고 있다"며 "이 역사 속에는 수많은 정치 세력의 DNA가 새겨져 있고 이를 통해 정체성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민주당의 역사"라며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DNA가 잘 섞이게 한다는 것이 흡수통합이 아니고 별도의 지분을 인정하겠다는 것인가'란 질문에 "지분 논의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합당 논의가 진행되면) 각 당 사무총장에 1명이 더해지는 2+2 협의체가 구성돼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내란 청산과 지선 승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떻게 힘을 모을지가 (논의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을 향해 "정청래 당대표의 합당 제안에 내부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합당) 수용 의사로 봐도 되는 것 아닌가"라며 "더 큰 용기를 갖고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화답을 기대했다.

합당 시 당명에 대해서는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을 유지할 생각이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당 일각에서 정 대표의 '일방적인' 합당 제안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정 대표는 사안의 성격, 기밀성, 보안성, 상대가 있는 점 때문에 내부와 충분히 공유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며 "다만 지방선거 일정상 지금 논의해야만 지방선거 스케줄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정 대표가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자기 정치라는 비판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가장 큰 경쟁자인 한동훈 전 대표를 내치려고 하는 것은 당권을 계속 강화하거나 유지하기 위한 그야말로 자기 정치 아닌가"라며 "반면 정 대표는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조국 대표와 함께하자고 하는 것인데 이걸 자기 정치라고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면에서 합당은 내란에 함께 맞서왔던 두 정당이 내란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것이고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고, 궁극적으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진행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합당까지의 시한을 언제까지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두 달 안에는 정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1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때도 50여 일 만에 합당(2022년 1월 18일)을 마무리했다. 당시 합당은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에 흡수되는 형식이었다.

이에 양 당 간 합당이 순차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3월 말, 늦어도 4월 초중순까지는 합당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곧 공식적인 합당 절차에 들어간다. 먼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합당과 관련한 투표를 진행한다. 찬성 여론이 우세하면 전당대회(전국대의원 투표) 또는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한다.

조 사무총장은 "17개 시도당과 각급 단위서 합당 여부, 의미, 절차에 대해 당원 토론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정리해서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고 논의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 민주당은 합당과 별개로 지방선거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지선 일정은 합당 논의와 별개로 스케줄대로 또박또박 진행한다"며 "이미 중앙당과 17개 시도당에는 예비후보자격심사 신청을 받았고 중앙당은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27일 오전 11시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공천관리 로드맵과 심사방식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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