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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 ‘뚝뚝’ 겨울축제 흥행 열기는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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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2주만에 100만 명 넘어
평창송어축제도 방문객 발길 이어져 연일 북적
29, 30일에는 평창송어 얼음낚시대회 열려
추위는 거세지만 강원 겨울축제의 흥행은 멈추지 않고 있다.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 후 세 번째 주말인 24일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25일 화천군에 따르면 전날 산천어축제 방문객은 12만7089명으로 집계돼, 개막 이후 누적 방문객 수는 107만2997명을 기록했다.

화천군은 축제 개막일인 10일부터 비와 눈, 강풍이 이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산천어축제의 명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철저한 준비 덕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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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산천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이 얼음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산천어축제는 이날 개막 2주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화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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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산천어를 잡은 외국인 관광객이 환하게 웃고 있다. 화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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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산천어 맨손잡기에 나선 관광객이 즐거워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화천군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축제도 없다’는 기본 원칙 아래 얼음 두께와 강도를 상시 점검하며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얼음 상태가 조금이라도 만족스럽지 않으면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얼음구멍 간격을 기존보다 넓힌다. 또 비나 눈으로 얼음판 위에 물이 고이면 얼음썰매와 눈썰매 등 관련 프로그램을 즉시 중단한다.

산천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의 인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 속에서도 관광객들은 짜릿한 손맛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다.

중국 하얼빈 빙등기술자들이 조성한 실내 얼음조각광장과 축제장에 마련된 얼곰이성 눈조각은 이색 볼거리로 사랑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화천읍 도심에서 열리는 선등거리 페스티벌도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산천어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관광객들은 축제 입장료 일부를 상품권으로 돌려받아 화천 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역 농산물 판매점은 물론 음식점과 숙박업소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산천어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자세와 최고의 축제를 선물하겠다는 모든 공직자와 축제 종사자들의 마음가짐이 흥행을 이끄는 비결”이라며 “무엇보다 화천군민과 관광객의 애정과 관심이 산천어축제를 성장시킨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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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송어 얼음낚시 대회 포스터. 평창군 제공


9일 개막한 평창송어축제도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중 ‘평창송어 얼음낚시대회’가 예정돼 있어 축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축제 20주년을 기념해 29, 30일 이틀간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2026 평창송어 얼음낚시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전국 낚시 애호가와 가족 단위 관광객, 지역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겨울 레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9일 경기는 강원도민을, 30일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하루 450명씩 총 9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는 주최 측이 제공하는 얼음낚시대와 미끼만 사용할 수 있고, 낚시 구멍은 대회 당일 추첨을 통해 배정된다.

경기는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참가자 전원이 동시에 얼음판에 입장해 진행된다. 참가자가 제출한 송어 1마리의 무게를 기준으로 순위를 가린다. 시상은 1~3위와 최연소자상, 최연장자상, 가족상, 아차상 등으로 구성됐다. 순금 반 돈으로 제작한 기념패가 걸린 ‘황금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평창송어축제 공식 홈페이지 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27일 오후 6시다.

장문혁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겨울 여행지를 고민하는 관광객에게 평창송어 얼음낚시대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평창에서의 겨울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송어축제는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진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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