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바스 영토 문제가 집중 논의 대상
젤렌스키 “준비되면 협상 다시 열릴 것”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샤티 궁전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국이 참가한 2차 종전 협상이 열리고 있다. |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국 대표가 참여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논의한 두 번째 협상이 끝난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아부다비에서 3차 협상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간) 알자지라,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날 협상의 구체적인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협상 종료 후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논의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주나 수일 내에 다음 협상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협상의 결과는 각국 당국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협상에서 세 나라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영토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영토를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는 해당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고리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총정찰국(GRU) 국장,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 서기 등 양국 군 고위 관계자들이 협상 대표로 나섰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유럽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한 성명에서 “많은 것이 논의됐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준비가 되면 다음 협상이 열릴 것이며 이르면 다음 주에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국 대표는 전날 이날까지 이틀간 두 차례에 걸쳐 회담을 진행했다. 세 국가 대표가 모두 모여 회담을 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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