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23일 하나증권 본사 사옥에서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투자·생산적금융부문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 |
하나금융그룹이 2026년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계획대비 1조6000억원 증액된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하나금융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23일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하고 이같이 예산 증액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자금 흐름을 미래성장·혁신 분야로 이전하고 그룹의 대전환을 통해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첨단·벤처·혁신기업 및 지방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집중하기 위한 실행체계를 구축했다.
하나금융이 확대 편성한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액(17조8000억원)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첨단인프라 및 AI분야 2.5조원 △모험자본·지역균형발전 등 직접투자 2조5000억원 △경제성장전략을 반영한 핵심 첨단산업 242개 업종 10조원 △K-밸류체인·수출공급망 지원 2조8000억원 등이다.
또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실행을 위해 △관계사별 추진계획 검토 △이행상황 점검 및 관리 △주요 이슈사항 및 협업 요청사항 공유 등 세부적인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향후 협의회를 매월 개최하여 해당 임원이 직접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주요현안을 공유하여 그룹 차원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점검할 계획이다.
생산적 금융 추진계획을 그룹 전체의 목표로 만들기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해 이미 시행한 조직개편 외에 △핵심성과지표(KPI) 개편 △위험자본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 △생산적 금융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보상체계 점검 등 그룹 전반의 실행체계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정책 방향에 발맞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로 자금의 흐름을 전환하는 실질적인 투자로 실물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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