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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잔치에도…디지털자산 거래소 거래대금 14% 뚝 [크립토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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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각각 -24%·-34%
지정학 리스크·클래리티법 지연 등 악재
헤럴드경제

[AFP]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코스피가 장중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냉기가 여전하다. 거래소의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대비 14% 넘게 감소했다.

25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달 대비 –14.56% 줄어들었다. ▷업비트(19억6668만달러→14억7959만달러․-24.77%) ▷빗썸(9억3676만달러→6억1427만달러·-34.43%) ▷코빗(2023만달러→1620만달러·-19.92%) ▷고팍스(164만달러→79만달러·-51.83%) 등 거래소 4곳의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다. 다만 코인원은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 1억4914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달(9430만달러) 대비 58% 늘었다.

주요 디지털자산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8만9000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수익률 –5.83%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리플(XRP)은 각각 2955달러, 1.91달러를 나타내며 주간 수익률 –10.18%, -6.89%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디지털자산 총 시가총액은 3조2300억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날 기준 3조200억달러로 하락하며 –6.5% 감소했다.

디지털자산 시장 약세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드리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추진, 유럽연합(EU) 관세 부과 발언이 충격을 주면서 변동성이 커졌다. 유럽과 희토류·전략자원 공급망을 둘러싼 긴장까지 촉발되면서 위험자산 선호는 꺾였다. 그랜드 피나클 트리뷴은 “그린란드 대치 상황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심사 지연 여파도 발목을 잡았다. 홍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클래리티 법안 심사 연기 여파로 단기 조정을 받았다”면서도 “높은 기대가 있었던 것에 비해 해당 소식으로 인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지연의 배경이 스테이킹·DeFi·RWA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는 독소 조항에 대한 산업계 반발에 기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낙관적인 장기 전망을 내놓고 있다. JP모건은 과거 금 대비 비트코인 가격 분석을 토대로 17만달러까지 상승할 거라 내다봤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전략가는 지난달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금 가격과 비교할 때, 향후 6~12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15만달러 수준을 예상했다. 제프 켄드릭 SC 디지털자산 총괄 책임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올해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 짚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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