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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 출마 초읽기 "설 전후로 출마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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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부산)(g1_support@naver.com)]
통일교의 금품수수 의혹에 휘말리며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전격 사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갑)이 다음주부터 정치활동을 재개한다며 "설 전후로 부산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재수 의원은 24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중단했던 정책 활동을 재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휴식하면서 해양수도에 대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었다. 그동안의 상황도 파악을 마쳤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이제 부산이 선도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 제정과 북극항로추진본부 신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본사 등 해수부 장관 시절 성과를 열거한 뒤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몸풀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는 "오늘 부산 전역에 현수막을 100장 정도 내걸었다. 다음주에는 첫 공식 일정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1일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사퇴한 이후 약 7주만에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한 셈이다. 전 의원은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해수부 부산 이전에 따라서 부산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프레시안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프레시안(강지원)



전 의원은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이 제정됐고 민간기업의 본사까지 옮겨졌기 때문에 부산시도 조직과 인력, 정책의 우선운위를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바꿔야 한다"며 "해수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인 제가 그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올린 게시물이 부산시장 출마를 암시한다는 관측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다만 출마 여부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전 의원의 입장이다. 전 의원은 "급발진을 해서 다음 주에 바로 출마선언을 하는 것은 시간표상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설 전후까지는 신중하게 고민을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카드로 거론되는 전 의원은 최근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잇따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의 관계자는 "해수부 이전 등 전 의원이 장관 재임시 나타났던 성과가 유권자의 기대심리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부산)(g1_sup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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