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공소청법 및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안 관련 당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추진 중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 찬반을 묻는 권리당원 여론조사에서 85.3%가 찬성했다. 앞서 전 당원 대상 여론조사 때보다 투표율이 두 배 가까이 뛰었고, 찬성 인원도 늘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안 의견수렴’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1인1표제는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현재 ‘20대1 미만’인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1’로 바꾸는 내용이다.
투표에는 권리당원 116만9969명 중 37만122명(31.64%)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1만5827명(85.3%)이 1인1표제에 찬성했다. 반대는 5만4천295명으로, 14.7%였다.
지난해 11월 전 당원 대상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투표율과 찬성 인원이 모두 늘었다. 민주당은 당시 같은 해 10월 당비를 낸 당원(164만506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투표 참여자 27만6589명(전체의 16.81%) 중 86.8%가 찬성했다. 정 대표는 이런 결과를 앞세워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에 나섰으나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1인1표제 재추진 방침을 밝혀온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투표 결과를 게시하며 “1인1표제에 대한 당원들의 압도적 다수의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적었다. 이어 “당의 모든 의사와 진로는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당원들이 가라는 대로 가고 당원들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도 이와 똑같은 이치로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율은 지난번 16.81%에 비해 15% 가까이 높아졌고, 찬성률은 비슷하다”며 “압도적인 찬성 여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당헌 개정은 다음 달 2~3일 중앙위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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