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소방서 전경. /더팩트 DB |
[더팩트ㅣ상주=김성권 기자] 강한 한파가 몰아친 경북 상주에서 한랭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43분쯤 상주시 공성면의 한 주택에서 A(6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불을 덮은 채 고개가 뒤로 젖혀진 상태였으며, 이미 사후 강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상주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등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견 당시 정황과 기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씨가 강추위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돼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A씨가 발견된 2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누적 한랭질환 사망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을 비롯해 동상, 한랭두드러기 등이 포함된다.
보건당국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경우 실내에서도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난방이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는 보온 의류를 착용하고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한파가 지속되는 동안 노약자와 1인 가구에 대한 주변의 관심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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