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국민의힘 중진인 나경원 의원이 ‘코스피 5000’ 달성과 관련 “연기금과 세제까지 총동원한 결과”라고 혹평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은 코스피 5000선 돌파에 어지간히 배가 아픈가보다”며 발끈했다.
오는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민심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속에 정치권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김민주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2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하지만 국민이 부자가 되는 것을 배 아파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선임 부대변인은 “주식시장은 정부나 특정 세력이 개입해서 움직이는 곳이 아니다”며 “현재의 주가 상승은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AI시대를 대비하는 외교와 정책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 및 AI 선도기업들이 앞다퉈 우리나라 기업들과 함께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또 “5000피 달성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다”며 “주식시장 활황이 되면 기업은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를 늘릴 것이고 국민은 부자가 되어 민간소비도 올라가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나 의원은 SNS를 통해 “지수는 뛰는데 원화 가치는 달러당 1500원을 향해 떨어지고 장바구니 물가는 5%를 향해 치솟고 있다”며 “코스피 5000은 국민에겐 체감 없는 착시의 시간일 수 있다는 우려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빚을 내 확장재정을 반복하고 각종 쿠폰과 현금 살포, 연기금과 세제까지 총동원해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며 “통화는 풀 만큼 풀어 원화 가치는 추락하고 고환율이 수출기업 실적을 부풀려 지수만 화려하게 만드는 자산 버블 우려도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해 6월 치러진 대선 국면에서도 이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에 대해 “반시장·반기업 DNA인 이재명 후보가 ‘코스피 5000 시대’라는 허황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마치 신기루 같다”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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