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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훈장' 페이커, 현충원 안장 되나요?"…국가보훈부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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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상혁(페이커) 프로게이머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페이커가 받은 '청룡장' 현충원 안장 가능한가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설로 꼽히는 이상혁(페이커)이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훈한 가운데 국립현충원 안장 가능성을 둘러싸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보훈부 24일 공식 SNS에 '체육훈장 청룡장 받은 페이커, 현충원 안장도 가능할까'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게시했다. 보훈부는 "'페이커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느냐'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느냐'는 문의가 이어졌다"며 아직 서른에 불과한 이상혁의 국립묘지 안장 가능성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식 설명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상 국가유공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체육훈장 수훈자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국가사회공헌자로 분류된다. 보훈부는 체육훈장 수훈자는 국립묘지 안장 자격은 갖췄지만 현충원에 자동 안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장대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경우 체육훈장 수훈자도 사후 안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앞서 지난 2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상혁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인 청룡장은 마라토너 손기정,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피겨선수 김연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골퍼 박세리 등 한국 체육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수훈한 바 있다. e스포츠 선수로서 이 훈장을 받은 것은 이상혁이 처음이다.

T1의 주장으로 활동하는 이상혁은 지난해 11월 초 국제대회에서 LoL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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