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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3자 종전협상 개시에도 키이우 대규모 공습…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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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협상' 첫날 종료 직후 공격
"러, 긴장고조 가능하단 신호 보낸것"
3자협상 24일까지…'영토' 접점 찾나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미국과 3자 종전 협상을 시작한 뒤로도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주택 모습. 2026.01.2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미국과 3자 종전 협상을 시작한 뒤로도 우크라이나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RBC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4일(현지 시간) 이른 오전 키이우, 하르키우 등지에 미사일·드론 공격을 가했다.

키이우에서는 오전 1시20분께 첫 폭발음이 감지된 후 약 1시간 동안 탄도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키이우포스트는 "수개월 내 가장 강력한, 매우 거대한 포격이었다"고 강조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시장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키이우에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난방·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하르키우 지역에서도 산부인과 병원, 실향민 기숙사 등이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 피해를 입어 최소 1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지상 전선에서도 러시아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전날(23일) 오후 10시 기준 전선에서 교전이 119건 발생했으며, 이 중 31건이 동부전선 교두보 포크로우스크에 집중됐다고 발표했다.

양국 대표단은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이 중재하는 3자 대면 종전 협상에 돌입했는데, 러시아군은 23일 밤 첫날 협상이 끝난 직후 키이우·하르키우 공습을 시작했다고 CNN은 지적했다.

한 유럽 외교 당국자는 키이우포스트에 "러시아는 아부다비에 자신들이 여전히 긴장 고조를 초래할 카드를 쥐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양국은 이날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영토 관련 이견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에서 철군해야 휴전할 수 있다는 주장을,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도네츠크 일부를 사수하고 있는 현 전선을 기준으로 휴전해야 한다는 반론을 고수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다만 협상이 하루 더 남은만큼, 양국은 섣부른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기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내일 대화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고, 러시아 측 소식통도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고 누구도 문을 쾅 닫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고리 코스튜코프 총정찰국(GRU) 국장이,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유럽사령관 등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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