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총리. 연합뉴스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가운데, 민주평통은 24일 “의식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평통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수석부의장은 심장 스텐트 시술 이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전날보다 호흡 등은 다소 안정적이나 의식은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현지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치료 중이며, 주베트남대사관과 총영사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호찌민 출장 도중 심근경색 증세를 보이며 호흡이 약해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현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와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범여권에서는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있는 김현 의원과 통화했다”며 “이 수석부의장이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 조속한 회복을 온 마음을 모아 빈다”고 밝혔다.
김교흥 의원은 “마음이 매우 착잡하다. 아직 하실 일이 많다”며 쾌유를 기원했고, 서영교 의원은 “수술 후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해 다행”이라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서영석 의원도 “당의 큰 어른이신 이해찬 전 대표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박홍근·채현일·김병주·한준호 의원 등도 잇따라 메시지를 내고 “반드시 병마를 이겨내고 돌아오길 바란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어른으로 곁에 있어 달라”고 기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역시 “아직 하실 일이 많다”며 쾌유를 빌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정 의원 등이 베트남으로 향해 현지 상황을 파악 중이며, 필요할 경우 당 차원의 추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공무 수행 중이던 이 수석부의장의 위중한 상황을 보고받고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의 현지 급파를 지시했다.
한편 7선 의원 출신인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민주당 대표를 지낸 민주 진영의 원로 정치인으로,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1952년생으로 올해 74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