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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 상태에서 그다음으로는”···민주당 내 ‘합당’ 반발 다음날 긴급의총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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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전격적인 합당 제안을 두고 “혁신당의 독자적·정치적 DNA가 보존은 물론 확대돼야 한다는 원칙에 기초해 논의하고 결정하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혁신당의 비전과 가치, 정치적 DNA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합당 관련 긴급 의원총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의총에서 합당에 반대하는 의원이 있었는지’에 관한 질문에 “합당을 제안한 민주당 내부에서 논쟁이 있는 것 같은데 공식 절차를 통해 의견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주당 논의가 정리된 뒤 저희가 답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내 반발과 격론을 두고 “이 상태에서 그다음으로는 가지 못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도 의총 후 “합당 여부를 판단하는 논의를 당 대표 중심으로 차분하고 질서 있게 진행하자는 것이 의원들의 일치된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에서 (합당 제안에 대한) 특별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없다”며 “당원들은 매우 차분하고 당 차원의 논의를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전해 들었다”고 했다.

혁신당은 이날 의원총회에 이어 26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합당 제안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 원내패표는 앞서 모두 발언에서 “갑작스러웠지만 원내 1정당 대표의 공식 합당 제안이라는 점에서 엄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오늘 의총은 의원단 의견을 일차적으로 수렴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조국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오른쪽)와 서왕진 원내대표가 1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수빈 기자


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통의 목표와 혁신당이 독자적으로 제시해온 정치 개혁 등 진보적 정책 비전이 실현될 수 있는 길을 토론할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과 절차에 따라 당 대표를 중심으로 질서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조국 대표는 전날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두고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각 당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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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이언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왼쪽부터)이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청래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제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민주당에선 초선 의원 28명은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두고 “절차적 정당성 없는 독단적 합당 추진을 반대한다. 추진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명백한 월권이며 직권남용”이라며 정 대표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 민주당 초선 모임 “당원주권은 수단 아냐…독단적 합당 추진 논의 중단하라”
https://www.khan.co.kr/article/202601231935001



☞ 당원주권 외치며 계속 ‘민주적 절차’ 지적받는 정청래…최고위원들도 “선택적 당원주권” 집단 반발
https://www.khan.co.kr/article/202601231725001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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