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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럽서 AI 특화 '보험동맹' 등장…단일계약으로 '원스톱 종합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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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보험사와 재보험사가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전문 보험인수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에게 수반되는 다양한 위험을 단일 계약으로 특화된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TA(Advanced Technology Assurance Limited)는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7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를 보장하는 AI 전문 보험인수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ATA는 영국에 본사를 둔 보험 언더라이팅(인수 심사) 및 솔루션 제공업체로 첨단기술 보험에 특화돼 있다. 현재 보험 가입이 필요한 반도체, 상업용 로보틱스, 자율주행, 배터리 제조업체 등 테크기업에게 기술 관련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데이터센터 시설, 재산보험, 컴퓨터 및 하드웨어 관련 대물보험, 화물·운송보험, 사이버보험, 환경 책임보험 등 복수의 보험 가입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기업이 여러 보험사를 개별적으로 접촉해 위험 평가와 계약을 진행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담보 중복이나 보장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ATA는 글로벌 보험사와 재보험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치 인슈어런스(미국·유럽), 뮌헨 리(독일), SCOR(프랑스), 로이즈 신디케이트 등 10여 개 보험사와 재보험사가 참여했다.

기업은 하나의 보험 계약으로 AI 시설과 데이터센터, 화재, 하드웨어 손상, 사이버 보안, 환경 책임 등 주요 위험을 포괄하는 'AI 종합보험'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수의 보험사가 위험을 분산 인수하는 구조로 설계돼 특정 보험사에 리스크가 집중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예컨대 AI 시설 확대를 기획하고 있는 기업이 ATA에 보험 가입을 문의하면, ATA는 AI 시설과 데이터 센터, 화재, 하드웨어,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위험을 평가한다. 이후 가입이 필요한 여러 보험상품을 단 하나의 증권으로 통합 설계해 제공한다. 테크기업 입장에선 보험 상품 비교과 개별 계약 부담을 줄 일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확대처럼 대규모 투자 사업엔 보험이 필수적으로 수반되고, 한 보험사가 모든 위험을 인수할 경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글로벌 보험사들이 컨소시엄을 꾸려 AI 프로젝트에 특화된 보험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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