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김경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강선우(현 무소속) 의원 외에 민주당 다른 인사들에게도 공천 헌금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김씨 자택 등 5곳을 24일 압수 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김씨의 서울 화곡동 자택과 양준욱 전 서울시의회 의장 자택, 서울시의원회관 등 5곳에 대해 압수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김씨가 2023년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신고를 접수해 지난 19일 경찰에 자료를 넘겼다. 이는 김씨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에게 공천 뇌물 1억원을 건넸다는 혐의와는 별개 사건이다.
경찰은 김씨가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직 서울시의원과 공천 뇌물을 건네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현역 국회의원 여럿을 언급하는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씨의 전직 보좌관이 사용한 PC에서도 관련 녹음 파일 120여 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해당 녹취에서 언급된 정치인이나 그 누구에게도 어떤 명목으로든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선관위 신고 내용은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명백한 무고”라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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