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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긴장 완화, 숨고르기…은값 100달러 첫 돌파[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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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3일(현지시간)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엇갈렸다. 지난 이틀 동안의 '그린란드 갈등' 완화에 따른 강세장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30포인트(0.58%) 떨어진 4만9098.7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2.26포인트(0.03%) 상승한 6915.6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65.2포인트(0.28%) 오른 2만3501.24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날 대체로 관망세를 보였다. 이번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관련 발언으로 고조됐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전날까지 이틀 동안 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도 이날 관망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금리 인하 시점으로 오는 6월과 9월이 유력하다고 본다.

기술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갈렸다. 엔비디아는 중국 당국이 H200 인공지능(AI) 칩 주문 준비를 허용했다는 소식에 1.53% 상승했고 AMD도 2.35%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3.28%)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1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돈 데 더해 대형 고객 확보와 생산 효율성(수율) 문제를 동시에 노출하면서 이날 주가가 17% 급락했다.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을 117억~127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손익분기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이날 전망했다. 월가가 예상한 주당순이익 5센트, 매출 125억 달러 안팎을 밑도는 수치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 현물이 이날 온스당 4960달러대에 거래되면서 5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은 현물은 장중 온스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은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점 약 30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올랐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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