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 전직 보좌관 경찰 출석 |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이의진 기자 = 경찰이 23일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4번째로 소환했다.
남씨는 이날 오후 9시 43분께 13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 밖에서 기자들과 만난 남씨는 "그간 엇갈렸던 진술이 정리됐느냐", "강 의원의 진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강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의 금품 전달 회동에 동석한 남씨에게 당시 상황을 재조사하며 지난 20일 출석했던 강 의원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 대목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2022년 1월 용산 한 호텔 카페에서 김 시의원에게 쇼핑백을 건네받았지만, 금품인 줄은 몰랐다는 입장이다. 그해 4월께 지방선거 공천을 다른 사람에게 주려 하자 김 시의원이 항의한 것을 계기로 집에 보관하던 쇼핑백 속 내용물이 1억원이었음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남씨는 앞서 경찰에서 강 의원이 1억원의 존재를 인지했으며 전세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반면 강 의원은 전세자금은 경조사비로 충당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내용물을 모르는 쇼핑백을 석 달간 집에 보관만 하고 있었다는 강 의원 진술의 신빙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로 판명 날 경우 오히려 구속 가능성을 키우는 진술"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남씨 진술을 토대로 강 의원 등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강선우 의원(왼쪽)과 김경 서울시의원 |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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