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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웃돈 삼성E&A의 2025년, 그리고 달라진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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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전망대]
연간 영업익 7921억…전년비 18.5%↓
시장 예상 웃돌고 연간 목표치도 넘겨
수주는 목표치 절반만 채워
비화공, 첨단산업과 뉴 에너지로 세분화


삼성E&A가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연간 실적을 거뒀다. 그간 쪼그라든 매출도 4분기에는 해외 대형 화공 현장의 착공으로 눌렸다.

공들인 신사업도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전체 수주의 절반 이상이 '뉴 에너지(New Energy)' 사업에 집중된 만큼 올해는 신사업의 외형을 키우는 데도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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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공 부진, 화공 부활

삼성E&A는 지난해 연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9조2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든 수치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921억원, 순이익은 648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8.5% 줄었으나 순이익은 1.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시장 예상치보다는 덜 빠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E&A의 2025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8조8933억원, 7222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연초 목표치로 제시한 7000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은 목표치(9조5000억원)에 미달했다.

그동안 삼성E&A의 외형 성장을 이끈 반도체와 바이오 등 비화공 부문 매출이 크게 준 탓이다. 비화공 부문 매출은 3조3165억원으로 전년(5조3688억원) 대비 38.2% 감소했다.

반면 화공 매출은 전년(4조5978억원) 대비 24.2% 늘어난 5조7123억원이다. 특히 4분기에만 1조79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우디 파드힐리 플랜트와 같은 대형 현장 공사가 속도를 낸 결과라는 게 삼성E&A의 설명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작년 4분기 대형 화공 플랜트와 국내 산업환경 플랜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면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모듈 등 혁신기술 기반의 수행 차별화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연간 영업이익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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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수주, 미래에 집중

삼성E&A는 시장 예상을 웃돈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으나 미래 매출로 잡힐 수주가 부진했다.

올해 수주 실적은 6조3567억원으로 전년(14조4150억원) 대비 55.9% 급감했다. 지난해 목표했던 수주액(11조5000억원)의 55.3%에 그친 것이다. 수주를 기대한 중동에서의 일부 프로젝트에서의 실주와 발주 지연 등이 겹친 결과다.

신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이 겪었던 만큼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17조7562억원으로 1년 전(21조3261억원)과 비교했을 때 16.7% 줄었다.

삼성E&A의 지난해 수주 대부분은 '뉴 에너지' 분야에 몰렸다. 메탄올과 저탄소 암모니아, 지속가능항공유(SAF), LNG, 친환경 플라스틱 플랜트 등 미래 에너지 신사업 중심으로 일감을 따낸 것이다.

구체적으로 화공과 뉴 에너지를 포함한 비화공 수주가 각각 3조2085억원, 3조1482억원으로 엇비슷하다. 전년도에는 화공 수주가 9조5969억원, 비화공 수주가 4조8181억원을 기록해 차이가 2배에 가까웠다.

삼성E&A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는 시점에서 화공과 비화공으로 구분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화공 △첨단산업 △뉴 에너지 등으로 나눈다. 비화공 분야 반도체 및 바이오 시설은 첨단산업으로, 그 외 미래 에너지 분야는 뉴 에너지로 세분화하는 것이다.

이 구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주액 중 54%에 해당하는 3조4326억원이 뉴 에너지 수주라는 게 삼성E&A의 설명이다.

삼성E&A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이 회사의 뉴 에너지 사업 매출은 8251억원, 매출이익은 1333억원이다. 매출이익률은 16.2%다. 화공과 첨단산업의 매출이익률이 각각 15.5%, 14%인 걸 고려하면 사업 포트폴리오 중 가장 수익성이 좋다.

삼성E&A 관계자는 "올해 이후에도 다수의 안건 확보와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뉴 에너지 분야가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혁신기술 기반의 수행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E&A는 올해 수주 목표치로는 12조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액은 각각 10조, 8000억원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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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사업 신규 포트폴리오에 따른 수주(위)와 매출(아래) 분류./자료=삼성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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