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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도 ‘학폭’ 이력 12명 모두 탈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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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기원. 수시서 17명 불합격 처리
동아일보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전국 과기원에서 학교폭력 이력으로 감점을 받은 지원자들이 잇따라 불합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시모집에서 학폭 이력으로 감점을 받은 지원자는 모두 불합격 됐다.

먼저 KAIST는 2026학년 학사과정 입학전형 수시모집에서 학폭 감정 대상 인원 12명을 모두 탈락시켰다. GIST, UNIST에서도 각각 2명, 1명이 학폭 이력으로 불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DGIST는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조치사항 4~9호가 기재된 학생의 경우, 아예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황 의원은 “피해자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기는 학교폭력을 철없는 시절 일탈 정도로 치부해선 안 된다”며 “대입에서 학교폭력 감점은 처벌이나 낙인을 찍는 게 아니라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라는 가해자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라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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