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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차남 특혜 편입 의혹’ 숭실대 전 총장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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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 결정 등 그간의 심경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차남의 편입학 및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숭실대 전임 총장을 조사하기로 했다.

2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24일 숭실대 전 총장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경찰은 숭실대 입학처장 등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2021년 말 숭실대를 방문해 A씨에게 직접 편입 이야기를 꺼냈다는 의심을 받는다. 이 자리에서 A씨는 함께 있던 교수들에게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다 도와드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과 김 의원 보좌진이 숭실대로부터 기업체 재직을 조건으로 하는 계약학과 편입을 안내받았고, 김 의원의 차남은 2023년 초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에 성공했다고 한다.

김 의원의 차남은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조건을 맞추기 위해 B업체에서 근무한 이력을 제출했는데 실제 근무는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전날 김 의원의 차남을 채용한 B업체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B업체 대표도 뇌물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최근 경찰은 김 의원의 차남이 근무 시간에 드나들었다는 헬스장 출입 기록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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