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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예상대로 동결…0.75%로 유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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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중 1명은 인상 제안…2025년도 성장률 0.9%로 상향 전망
우에다 총재 "정책금리 인상해 금융완화 조정 생각에 변함없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연합뉴스

엔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9명의 정책위원 중 8명은 동결에 찬성하고 1명은 물가의 상방 위험이 높고 해외 경제가 회복 국면에 있다는 점을 들어 1%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 정도'에서 '0.75% 정도'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제 동향을 더 지켜볼 것으로 예상돼왔다.

일본의 현 기준금리는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7월 기준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작년 1월에는 0.5% 정도로 각각 올리는 등 완만한 인상 기조를 이어왔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이끄는 일본은행은 3개월마다 내놓는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도 이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7%에서 0.9%로 상향 제시했다.

2025년도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 상승률 전망치는 2.7%를 유지했다.

2026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0.7%에서 1.0%로 올리고 2027년도는 종전 1.0%에서 0.8%로 내렸다.

2026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1.8%에서 1.9%로 올리고 2027년도는 2.0%로 유지했다.

우에다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 후 연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간다는 기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 완화 조정 속도는 향후 경제, 물가, 금융 정세에 달려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최근 장기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상당히 빠른 속도라는 인식은 있다"며 정부와 의사소통하면서 필요시 기동적으로 대응할 의사를 밝혔다.

또 엔화 약세의 물가 영향과 관련해 "국내 가격의 환율에 대한 반응이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충분한 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열흘 전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한국·영국·캐나다·호주·브라질 등 10개국 중앙은행 총재가 기소 위기에 처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위해 낸 지지 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미국 내정에 관련된 상황이어서 참가하지 않는 게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의 기자 회견 도중 엔/달러 환율은 급등해 1달러당 159.1엔대로 뛰었다. 회견 개시 전 엔/달러 환율은 158.6엔 수준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에다 총재가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관측에 따라 시장에서 엔 매도, 달러 매수세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오는 4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꽤 많았는데 우에다 총재의 발언 기조는 이에 부응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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