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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찜통 더위···평년보다 최대 1.83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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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6년 기후전망
평년보다 기온 낮을 확률 0%
북반구 고기압성 순환 때문
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듯
서울경제


여름철 평균기온 역대 1위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겠으나 지역적으로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23일 기상청은 ‘2026년 연 기후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연 평균기온이 평년(12.3~12.7도)보다 높을 확률을 70%로 예측했다.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확률은 0%로 사실상 무더운 날씨가 확정적으로 예보된 셈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6도에서 1.83도(평균 1.12도) 사이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 평균기온 14.5도로 역대 1위로 집계된 2024년의 신기록은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무더운 기후의 원인은 북반구 고기압성 순환이 평년보다 크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유럽과 유라시아를 거치는 중위도 지역에서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고기압 순환은 더운 공기를 붙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여름철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은 한반도 상공에 머물며 찜통더위의 원인이 되는데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이례적으로 일찍 확장하며 이른 폭염을 불러온 주범이 되기도 했다.

해수면 온도도 예년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16.4~16.6도)보다 높을 확률은 80%, 비슷할 확률은 20%로 예측됐다. 특히 인도양과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기온 상승에도 영향을 끼치겠다. 이들 대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대류 활동이 증가해 한반도의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는 특성이 있다. 4월 이후 열대 동태평양에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도 높다.

강수량은 평년(1193.2~1444.0㎜)과 비슷할 가능성이 50%, 많을 가능성이 30%로 전망됐다. 다만 차고 건조한 북쪽 저기압과 북서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해 지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은 있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과거 관측 자료에 의존하던 통계 모델에서 벗어나 최근 기후변화와 향후 온실가스 변화를 반영한 ‘연기후예측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구름·바람·습도는 물론 해수 온도와 염분 등 다양한 요소가 새롭게 반영됐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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