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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혜훈, 국회의원 임기 중 651일을 해외에…공식일정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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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회 출국 중 공식일정은 17회
의정활동 ‘불성실’ 지적 뒤따라
헤럴드경제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로 등청해 대기 장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임기 12년(4383일)간 약 1년 9개월(총 651일, 약 14.9%)을 해외에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의원외교 등 국회 차원의 공식일정은 약 20%에 불과해, 대부분 개인적으로 해외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갑질 논란, 재산 논란 등이 제기된 가운데 의정활동에도 불성실했던 것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제17·18·20대 국회의원 임기 12년간 97번 해외로 출국, 해외체류 일수는 총 651일이었다.

임기별로 보면 17대 33번(203일), 18대 35번(250일), 20대 29번(198일) 출국했다. 전체 국회의원 임기의 약 14.9%를 해외에서 보낸 셈이다.

이 중 공식적인 국외출장 횟수는 17번에 불과했다. 2019년 국회 정보위원회 해외시찰을 제외한 16번의 국외출장 체류 일수는 131일로, 전체 해외체류 기간 651일 중 약 20.1%에 그쳤다. 정보위 해외시찰의 경우에는 시찰국, 시찰 기간, 시찰 목적이 비공개된다.

일각에서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기 힘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 회기 기간에는 언제든 본회의나 상임위원회가 열릴 수 있는 만큼 무분별한 장기간 해외체류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후보자는 20대 국회 시절인 2016년 12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단 사흘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 방미특사단 자격으로 미국으로 출국하기도 했다. 당시 “표결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이 후보자는 조기 귀국해 본회의 표결에 참여했다.

한편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이날 실시된다.

당초 여야는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던 지난 19일 재경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자료 제출 미비 등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을 뿐 결국 이 후보자 출석 없이 파행했다. 이후 여야는 이 후보자 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청문회 개최 여부를 협의해 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에 합의한 것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를 국민에게 고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미 국민 검증이 끝난, 국민 판단이 끝난 이 후보자 임명을 허용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이재명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아파트 부정 청약, 영종도 부동산 투기, 보좌진 폭언·갑질, 증여세 탈루, 자녀 병역 특혜 등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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