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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조롱한 마크롱 선글라스, 홍보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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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선글라스 착용을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2026.01.22. 스위스 다보스=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해 화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을 조롱했지만 선글라스 업체는 주가가 급등하는 등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의 제조사는 주가가 한때 28%나 급등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일 다보스포럼에 항공 조종사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그는 실핏줄이 터진 눈을 보여준 뒤 “보기 흉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눈의 혈관이 터지는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선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을 두고 “영화 ‘탑건’ 속 톰 크루즈를 연상시킨다” “‘람보’ 실베스터 스탤론이 즐겨 착용하던 스타일과 비슷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연설에서 “어제 (마크롱 대통령이) 멋진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걸 봤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며 “강경하게 보이려고 애를 썼다”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아냥에도 선글라스 업체 인지도는 크게 올랐다. 그가 착용한 선글라스는 프랑스 앙리 쥘리앵의 ‘퍼시픽 S01’ 모델로 알려졌다. 판매가는 659유로(약 110만 원)이다. 이 브랜드를 소유한 이탈리아 아이비전테크의 주가는 급등했다. 같은 날 밀라노 증시에서 아이비전테크는 28% 가까이 상승해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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