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50 Over 50 Global: 2026’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리스트에서 한국인으로는 이미경 부회장이 유일하다.
포브스는 2021년부터 매년 50세 이상 여성 리더 가운데 혁신과 성과를 만든 인물을 조명해 왔다. 올해는 36개국·지역에서 활동하는 리더, 창업가, 크리에이터, 혁신가가 선정됐으며 항공, 건축, 자원·광업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른다고 소개됐다.
포브스는 이미경 부회장을 한국 영화의 글로벌 확장을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했다. CJ그룹 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도하며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글로벌 콘텐츠 산업과의 협업 구조를 일찍 구축해 왔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이미경 부회장의 주요 성과로는 영화 ‘기생충’ 참여가 언급됐다. ‘기생충’은 2020년(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근 행보로는 2025년 설립된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First Light StoryHouse)’가 제시됐다. CJ ENM에 따르면 이 레이블은 ‘Asian Content Initiative’ 아래 만들어졌고, 아시아·아시아계 창작자가 주도하는 영화 및 ‘스크립트드 TV’ 프로젝트의 개발 단계에 초기 투자하고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발 이후에는 스튜디오, 제작사,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CJ ENM은 이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이미경 부회장과 함께 재닛 양(프로듀서), 도미닉 응(이스트웨스트뱅크 회장 겸 CEO)이 ‘설립 파트너’로 공동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레이블 운영은 CJ ENM이 맡고, 글로벌 필름 비즈니스 총괄 제리 고(Jerry Kyoungboum Ko) 리더십 아래 관리된다고 밝혔다.
이미경 부회장의 글로벌 활동 이력은 외부 기관 소개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USC 영화예술대학은 이미경 부회장이 CJ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을 설립했고, 1995년 드림웍스 SKG 투자 등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미경 부회장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꼽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영향력 있는 경영진 120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수상 이력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IATAS)는 2022년 이미경 부회장에게 ‘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 수여를 공식 발표했다. 또한 CJ ENM은 이미경 부회장이 2022년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Pillar Award), 2023년 금관문화훈장, 2024년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Abu Dhabi Festival Award), 2024년 애틀랜틱 카운슬(Global Citizen Award), 2025년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Ellis Island Medal of Honor)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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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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