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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보 후퇴했지만…"유럽이 美 국채 팔면 크게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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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에서 특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덴마크령 그린란드 문제로 유럽과 대립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며 한발 물러났지만 유럽 국가들이 미국 국채를 대량 매각한다면 강하게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의 미국 국채 대량 매각 가능성에 대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크게 보복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이 상당한 양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일각에서는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2조 달러(한화 약 2929조원) 이상의 미국 국채를 갖고 있는 점에서 유럽이 미국과의 경제적 협상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본다. 미국 정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캐나다를 포함할 경우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3조 달러(한화 약 4394조원)에 달한다.

실제로 유럽 국가들은 최근 미국 국채 매각 움직임을 보였다. 스웨덴 연기금 알렉타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성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미국 국채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덴마크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도 이달 말까지 미국 국채를 전량 매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덴마크라는 나라와 마찬가지로 덴마크의 미국 국채 투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유럽이 줄지어 미국 국채를 매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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