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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베트남 서기장 사실상 연임 성공…現 국가주석·총리는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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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현재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제14기 중앙집행위원회(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연임을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했다.

22일 저녁 베트남 공산당에 따르면 제14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는 이날 투표를 통해 제14기 중앙집행위원 200명(정식 위원 180명·후보 위원 20명)의 명단을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현 서기장인 럼 서기장의 재선출이다. 베트남 정치 구조상 서기장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중앙위원에 선출되어야 하므로, 이번 결과는 그가 차기 지도부에서도 최고 지도자 지위를 유지할 것임을 보여주는 절차적 신호탄인 셈이다.

다만 팜 민 찐 총리와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차기 중앙위 명단에서 제외돼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현 지도부인 '4대 기둥(서기장·국가주석·총리·국회의장)' 중에서는 럼 서기장과 쩐 타인 먼 국회의장만이 자리를 지켰다. 당 서열 5위인 쩐 껌 뚜 상임비서도 중앙위원으로 재선됐다.

군부의 핵심 인사인 판 반 장 국방장관 역시 중앙위원에 재선됐다. 럼 서기장을 필두로 한 공안들의 바람이 거세지만 군부가 당내에서 일정한 지분과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기존 정치국원 16명 중 10명만 생존한 가운데 차기 총리직에는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 레 민 흥 당 중앙조직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안부 장관 출신의 부친을 둔 '태자당'이자 중앙 은행 총재를 역임한 그는 경제적 전문성을 갖춘 데다 럼 서기장으로부터도 큰 신임을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당초 25일까지로 예정됐던 이번 14차 전당대회는 1.5일을 단축해 23일 오후 폐막한다. 팜 자 뚝 당 중앙사무처장은 "대의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에 임한 결과 많은 핵심 내용들이 조기에 처리됐다"면서 일정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차기 베트남 지도부의 윤곽을 가리는 최종 인선은 23일 오전 판가름 난다. 22일 선출된 200명의 신임 중앙위원들은 23일 오전 곧바로 제1차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해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원(약 15~17명)과 서기장·비서국 위원 등을 선출한다. 사실상 연임이 확정적인 럼 서기장을 필두로 한 새 지도부의 면면은 폐막식 직후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내외에 공식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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