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초는 학업 성취, 직업적 승진, 재테크 성공, 자기계발 등 개인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계획들이 수립되는 시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목표의 성공은 건강이라는 견고한 기반 위에서 비로소 실현 가능하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원대한 계획도 성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바쁜 연말 일정으로 인해 건강검진을 놓쳤다면, 비교적 예약이 수월하고 검진 일정을 조율하기 용이한 1월에 건강검진을 고려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특히 평소 잦은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겪고 있거나 건강검진시 빈혈, 체중 감소, 분변잠혈검사 이상 소견이 나타난 경우나,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이거나 위암·대장암 등 가족력이 있는 경우, 주기적인 위·대장 내시경 검진을 통해 숨겨진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위내시경 검사는 내시경 카메라가 달린 가느다란 튜브를 식도를 통해 삽입하여 식도, 위, 십이지장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염증, 궤양, 용종, 조기암 등을 진단하는 데 활용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 튜브를 삽입하여 대장 전체를 살펴보는 검사로, 대장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용종을 발견 즉시 제거가능하기 때문에 대장암발병의 탁월한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보조 내시경 시스템이 도입되어 검진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의료진이 놓치기 쉬운 미세 병변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시야 사각지대를 보완함으로써, 더욱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검진 결과를 도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AI 기술의 활용은 검진의 질을 향상시켜 미세한 변화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의료계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바쁜 현대인의 효율적인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다만 검진의 정확도를 확보하고 안전한 진행을 위해서는 검사 전 음식 섭취 제한 및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의료진의 전처치 지시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당뇨약이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 중인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복용 여부를 조절해야 한다. 수면 내시경을 선택하는 경우, 검사 후 안전한 귀가를 위해 보호자 동반이 필수적임을 인지해야 한다. 아울러 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절제되었다면, 병리 결과에 따라 재검 간격이 확정되므로 의료진의 지시를 성실히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생활 루틴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것은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야식을 줄이고 및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하며, 주 3회이상 20분 이상 걷기 및 하체·코어 근력 운동 등을 통해 신체 활동량을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카페인섭취와 음주량을 조절하고, 적절한 체중 유지 및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주기적으로 증상 변화, 체중, 활동량 등을 점검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정윤덕 광주시 태전성모내과의원 원장은 "소화기 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거나 모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를 통하여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단계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최근에는 AI 보조 내시경과 같은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더욱 정밀한 검진이 가능 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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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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