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쫀득 쿠키’ 헌혈 기념품으로… MZ세대 취향 저격
2월 말까지 매주 ‘두쫀쿠 데이’ 운영
2월 말까지 매주 ‘두쫀쿠 데이’ 운영
두쫀쿠와 함께 혈액수급 위기극복 이벤트. 제공 | 서울동부혈액원 |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전국적인 혈액 수급난 속에서 서울동부혈액원이 선보인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SNS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인 두바이 스타일 쿠키(일명 ‘두쫀쿠’)를 헌혈 기념품으로 내건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념품을 주는 행위를 넘어, 헌혈이라는 숭고한 가치에 ‘트렌디함’을 입히며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일부 헌혈의 집에서 시범 운영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두바이 쫀득 쿠키’ 증정 이벤트가 서울동부혈액원 관할 전역으로 확대 시행된다. 두바이 초콜릿 특유의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중동식 면)의 식감을 살린 이 쿠키는 현재 시중에서 구매하기조차 힘든 인기 품목이다.
헌혈의집 중계센터. 제공 | 서울동부혈액원 |
혈액원 측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이벤트 당시 평소보다 2배 이상의 2030 헌혈자가 몰리는 등 이른바 ‘헌혈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동부혈액원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벤트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1월 23일(금)을 시작으로 1월 29일(목), 2월 5일(목), 2월 12일(목), 2월 26일(목) 등 총 5회에 걸쳐 서울동부혈액원 관할 헌혈의 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 당일 전혈 및 혈소판(단종·다종) 헌혈에 참여한 헌혈자에게는 당일 제작한 신선한 ‘두쫀쿠’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단순한 가공식품이 아닌 ‘당일 생산 제품’이라는 점이 미식에 민감한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이다.
이번 ‘두바이 쿠키’ 이벤트는 공공기관의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한 유연한 사례로 꼽힌다. 사회적 책임을 강요하기보다 대중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준 것이다.
서울동부혈액원 관계자는 “쿠키는 마중물일 뿐, 본질은 생명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에 있다”며 “앞으로도 헌혈이 즐거운 축제이자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달콤한 쿠키 한 입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생명의 피가 되는 순간, 서울동부혈액원의 ‘두바이 쿠키’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에 가장 유니크하고 따뜻한 선물이 되고 있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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