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여자 친구보다 여자 사람 친구(여사친)를 먼저 챙기는 남자 친구가 급기야 단둘이 해외여행까지 강행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KBS Joy '연애의 참견 남과 여'에서는 8살 연상 남자 친구와 180일간 연애 중인 A 씨가 "남친의 23년 지기 여사친이 마음에 걸린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A 씨는 남자 친구와 여사친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당시 여사친은 "우리 둘이 알고 지낸 지 20년이 넘었다. 볼꼴 못 볼 꼴 다 본 사이니까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라"라고 했다. 이에 더해 남자 친구는 자연스럽게 여사친에게 먼저 고기를 건네 A 씨를 당황하게 했다.
심지어 남자 친구는 여사친과 헤어지면서도 "조심히 가고 도착하면 연락해"라며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참다못한 A 씨는 "오빠가 누구를 이렇게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내가 왜 비참함을 느껴야 하냐?"고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자 남자 친구가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이었다"라며 사과했지만, A 씨는 그 말이 오히려 화를 돋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남자 친구는 갑자기 휴가가 생겼다며 "친구와 3박 4일 일본 여행을 가겠다"고 통보했다. A 씨는 자신과 상의 없이 결정한 점에 서운함을 느껴 따져 물었고, 결국 여행을 함께 간다는 친구가 바로 23년 지기 여사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 친구는 "진짜 친구다. 걔랑 나랑은 벗겨서 한 공간에 둬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XX 친구라고 하지 않았냐. 방도 따로 쓸 거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A 씨는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냐? 이걸 이해해 주는 여자는 이 세상에 없다. 절대 안 된다"라며 여행 취소를 요구했다. 그러나 남자 친구는 환불이 안 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급기야 남자 친구는 "너도 그럼 나중에 남사친이랑 해외여행 다녀와라. 내가 보내주겠다"고 주장했다.
A 씨가 "여행 가면 나랑 끝내자는 말로 알 테니까 알아서 해"라고 몰아붙였지만, 사실은 아직 그를 사랑한다고 털어놨다. 끝내 남자 친구는 여사친과 여행을 떠났다며 "매일 울고 있다. 헤어지는 게 맞는데 도저히 그러질 못하겠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들은 MC 최서임은 "여사친도 사회성이 없는 것 같다. 진정한 친구라면 남자한테 '네 여친한테 한 번 물어봐. 너 여친이랑 가야 하지 않아?'라고 묻는 게 먼저다"라고 꼬집었다
MC 김민정은 "헤어져라. 이 관계는 건강하지 않다. 결혼해도 여사친은 남친 옆에 계속 따라다닐 거다. 이건 아닌 것 같다"라며 "A 씨의 인연은 제일 좋은 때에 제일 좋은 사람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