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DP 좌우할 핵심 변수, SOCㆍ반도체ㆍAI 투자"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장,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 이예지 국민소득총괄팀 과장 |
지난해 4분기 내수와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 흐름에 따른 반도체 수출이 연간 한국 GDP 성장률 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영 한국은행 지출소득팀장은 22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기계적으로 계산하긴 어렵지만 국내 GDP에 대한 반도체 수출 기여도는 0.9%p(포인트) 로 추산된다"면서 "0.9% 포인트 만큼의 반도체 수출 확대가 연간 GDP 성장에 기여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다만 "작년 경제성장률(1.0%)에서 반도체 수출을 제외하면 0.1% 성장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라며 "반도체 수출을 위해서는 반도체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또다른 원재료 수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수출에 있어서 여러 경제적 측면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구분해서 파악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반도체 수출에 대해 물량이 아닌 수요 확대로 인한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4분기 반도체 수출은 가격 상승에 인한 효과였고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편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가격이 뛰고 있다"며 "이전까지 물량이 주도했던 반도체가 4분기 들어 가격 상승이 주도한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GDP 성장률 흐름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에도 반도체가 포함됐다. 이 국장은 "올해 SOC 예산이 전년 대비 1조1000억 원 가량 증가했고 반도체 공장 증설과 AI 관련 투자가 확대되는 부분도 상방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건설투자 부진이 연내 개선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지만 공사비 상승 이슈가 여전한데다 지방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큰 폭의 플러스 전환으로 돌아서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투데이/배근미 기자 ( athena35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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