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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고장으로 9개월 머문 우주비행사, 귀환 1년 만에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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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타 수니 윌리엄스가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NASA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윌리엄스(60)가 지난해 12월 27일 자로 NASA에서 떠났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출신인 윌리엄스는 재직 기간 동안 수많은 유인 우주비행 기록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24년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 시험 비행에 참여했다가 동료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함께 기체 결함으로 약 9개월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게 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NASA에서 보낸 27년의 경력은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며 "동료들로부터 받은 따뜻한 사랑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비행사 사무국에서 근무하며 세 차례 우주비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고 말하며, NASA의 사람들과 과학을 "진정으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어 "달과 화성 탐사를 향해 과감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후배들에게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NASA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2006년 12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를 타고 처음 우주에 올랐다. 그는 총 608일을 우주에서 보내며 NASA 우주비행사 가운데 누적 우주 체류 시간 2위에 올랐다.

아울러 그는 여성 우주비행사 가운데 최다 우주 유영 기록(총 9회, 62시간 6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주에서 마라톤을 완주한 최초의 인물로도 기록돼 있다.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지난 2024년 6월 스타라이너 시험 임무를 떠났으나 기체의 기계적 결함으로 귀환이 지연되면서 약 9개월간 ISS에 머물렀다. 두 사람은 2025년 3월 지구로 귀환했으며, 윌모어는 같은 해 8월 NASA를 떠났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9월 PEOPLE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의 다음 장으로 나아갈 시점인 것 같다"며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를 "유인 우주비행의 개척자"라고 평가하며 "그의 탁월한 업적은 미래 세대가 더 큰 꿈을 꾸고 한계를 넘어서는 데 계속해서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네사 와이치 NASA 존슨우주센터 소장은 윌리엄스를 선구적인 리더라고 칭했고, 스콧 팅글 우주비행사 사무국장은 "매우 예리하고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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