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4분기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2조67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226억원으로 13.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8~9% 수준이 예상되고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패션 부문 고성장이 실적을 이끌 것으로 봤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1437억원으로 2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 부문은 동대문점 철수 영향으로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위주 운영 기조에 따라 영업이익은 30억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침대·가구 자회사인 지누스는 재고 조정과 판촉비 집행 영향으로 매출이 2220억원으로 23.2% 줄고 140억원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기준으로도 백화점 실적은 내국인 소비 회복과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외국인 매출이 명품에 더해 패션 등 다른 카테고리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면세점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이어가면서 인천공항 DF1, DF2 구역 입찰 참여를 통해 추가 성장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누스는 2025년 10월 가격 인상이 완료된 만큼 단기적으로 소비자 가격 저항이 남아 있지만, 생산 설비 효율화와 물류센터 통합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 비용 축소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면세점이 모두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어 지누스 부진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며 “인바운드 회복과 면세점 추가 확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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