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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락 오냐고?"...李, '주식으로 전 재산 날린 썰' 푼 뒤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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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5000선에 다가선 코스피(주가지수) 상승세에 대해 “왜곡돼 있던 경제가 정상(正常) 찾아가는 중”이라며, 주식으로 전 재산을 잃은 과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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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9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코스피 5000 시대’ 팻말을 들고 경제회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코스피 상승에 대한 평가와 한국 경제가 이 정도 수준의 코스피를 유지할 수 있을지 묻자 “코스피 지수가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는 걸 예측할 수는 없다. 저도 모른다. 전문가들도 못 맞히던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기본적인 얘기는 할 수 있다. 선거 전에 드렸던 말씀 그대로 대한민국은 저평가돼 있다. 객관적 지표상 명확하다”며 ‘나름 분석한 핵심 이유’로 한반도 평화 리스크와 경영 지배구조 리스크, 정치 리스크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네 가지를 해결하면 개선되잖나”라며 “주가 조작하면 집안 망한다는 거를 확실히 보여줄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여하는 게 아니고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선거 전에도 말씀드렸던 건데 국민의 재산과 국가의 부를 늘리는 것”이라며 “왜곡되어있었던 게 정상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혹시 대폭락이 오지 않을까? 그건 저도 모른다. 그러니 투자는 신중하게 자기 판단하에 (해야) 한다”며 “제가 첫 주식 투자를 본의 아니게 소형 작전주를 샀다가 대성공을 하는 바람에 간이 부어서 그다음에 마구 소형주를 마구 샀다가 IMF를 맞아서 어떻게 됐겠나. 그때 제가 풋옵션 거래까지 했었다. 선물을 넘어서서, 선물도 하고 풋옵션까지 (하다) IMF를 맞았으니까 어떻게 됐겠는가? 풋옵션을 팔았는데 1000원, 2000원 벌겠다고 완전히 엉망진창이 돼서 전 재산을 날렸다. 그다음부터 교과서대로 해서 본전 찾았다고 했잖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 투자는 각자가 알아서 잘해야 하는 일이다.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며 “떨어질 거 물어보지 마라”라면서 소리 내 웃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일 때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서 “1992년 당시 증권회사에 재직 중이던 친구 권유로 첫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며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가) 부탁해서 사줬던 거라 몰랐는데 작전주식이었던 거다. 그때 얼마 넣었는지는 비밀이지만 꽤 많이 (넣었다)”고 말했었다.

당시 이 후보는 “1만 원 중반대에 샀는데 3만 원 중반을 넘어가기에 일단 제가 가진 걸 다 팔아버리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빨리 팔라고 했다. 친구가 안 된다는데도 ‘계정이 내 껀데 왜 안 파느냐. 팔아라’라고 거의 싸우다시피 해서 팔았다. 내가 팔고 나니까 쭉 떨어지더니 제자리로 돌아가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다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이 대통령은 “‘국장(국내시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면서 (투자자들이) 많이 탈출했는데 다 돌아오게 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 국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5년간 1억 원 규모로 국내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면서 ‘코스피 5000’ 공약 달성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그때 ‘코스피 200’ 투자 ETF, ‘코스피 150’ 투자 ETF 상품을 2000만 원씩 매수했고 ‘코스피 200’에 투자하는 적립식 ETF에 월 100만 원씩 5년간 투자(총 6000만 원)를 약정했는데, 최근 해당 투자 내역을 근거로 한 추정 평가이익이 국내 증시 호황을 타고 크게 불어나면서 ‘이 대통령이 2000만 원 넘게 벌었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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