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일대일 단독 회담’ 제안에 대해 "소통과 대화는 중요하지만, 필요하고 유용할 때 이뤄져야 한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장 대표와의 회담에 관한 질문에 “야당 대표는 당연히 필요하면 만나야 한다”면서도 “(과거에) 만나 보니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정쟁을 유발하는 수단으로 쓰는 분들도 계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야당과의 대화 자체를 피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더라도 계속 만나는 것은 필요하다”며 “지금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개별 만남보다 여야 간 대화가 우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모든 사안을 개별 정당과 직접, 이른바 ‘직거래’ 방식으로 풀어간다면 여야 관계나 국회의 역할은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여야가 충분히 대화하고,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요구될 때 만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논란과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에 대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아주경제=최인혁 기자 inhyeok3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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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안 직거래하면 국회 역할 어떻게 되나…결단 요구될 때 만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