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쉬운 점은 본인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청문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의 판단을 제가 들어본 뒤 결정하고 싶었다는 것”이라며 “그 기회마저 봉쇄돼 본인도 아쉽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한다”면서도 “국민이 문제의식을 가지신 것 같고, 저로서도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재판에 참여하면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라, 저 자신에 관한 왜곡된 정보를 많이 들어봐서 사람의 말을 듣고 판단하지 않는다는 신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까운 사람의 말도 그대로 듣지 않고 ‘근거가 뭔데’라고 묻는다”며 “레드팀도 좋아한다”고 했다. 또 “지금이라도 (인사청문회를) 해주면 좋겠는데 쉽지 않겠죠”라며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인사 검증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할 텐데,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보좌관에게 갑질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어떻게 알겠느냐”며 “기사라도 났다면 몰라도, 유능한 분으로 판단됐고 해당 진영에서 공천을 다섯 차례 받아 세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될 만큼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었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혜훈 장관 지명자 문제가 이렇게 큰 반발에 부딪힐 줄은 몰랐다”며 “국민 여러분께 이해해 달라는 말은 쉽지 않지만, 보수 인사를 기용하는 데에는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일부 용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직무는 통합인데, 필요한 만큼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 최소한의 시도를 해왔는데, 이번 인사는 향후 인사를 하는 데 참고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