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투자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피의자 남성 A씨가 경찰 체포를 피하려 달아나다 건물에서 추락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A씨는 서울시 서초구의 한 7층짜리 건물 4층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는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그의 사무실로 진입했고, A씨는 사무공간인 대표실로 들어가 문을 잠근 뒤 창문 너머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이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배수관을 타고 도주를 시도하다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떨어진 창문 외벽 에어컨 실외기에 발자국이 있었고, A씨의 추락 지점이 창문이 아닌 실외기 배수관 아래였기 때문이다.
A씨는 사업 투자를 빌미로 피해자로부터 5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 문제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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