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관련 펫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1.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요구받은 자료를 제출하면, 그로부터 이틀 뒤 인사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회 재정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문회는 자료 제출 후 이틀 뒤 개최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재경위 소속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 쪽에서 자꾸 우리가 청문회를 안 하려고 한다는데, 자료를 내면 하겠다는 뜻"이라며 "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니 하루 건너뛰고 이틀 뒤에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자료 제출 여부는 제출된 자료를 본 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의원은 "양과 질을 모두 본 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요청한 90건의 자료 중 이 후보자 측에서 70% 정도 내겠다고 했는데 그 정도면 안 받아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 측이 21일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이 경우 청문회는 오는 23일 열릴 수 있다. 이 의원은 "내일 자료를 주겠다고 하니, 제대로만 준다면 청문회는 23일이 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이날 오전까지 추가 자료를 단 한 건도 제출하지 않아 청문회를 열 수 없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진하다며 '맹탕'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전날 오전 10시에 맞춰 재경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자료 제출을 두고 후보자 없이 여야 고성만 이어지다 파행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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