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은 지난 19일 마감된 2026년 1차 기술직 및 일반직 신입·경력 채용 원서접수 결과 총 1,596명이 지원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올해 첫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청년 구직자가 대거 몰렸다.
GGM은 지난 19일 마감된 2026년 1차 기술직 및 일반직 신입·경력 채용 원서접수 결과 총 1,596명이 지원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처럼 GGM에 청년 구직자가 몰린 것은 최근 음료 대기업의 광주공장 폐쇄 추진과 함께 전자산업과 건설업의 동반 부진, 대기업 제조 공장의 화재로 인한 실직과 휴직,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의 생산량 감축 등으로 광주·전남 지역 취업문이 그 어느 때보다 꽁꽁 얼어붙어 있기 때문이다.
광주 지역은 청년 취업난과 제조업 기반 약화로 인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이른바 ‘탈 광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GGM은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대안이자 ‘희망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공채에 몰린 1,596명의 지원자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광주를 떠나지 않거나 타지에서의 힘든 삶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와 삶의 터전을 꾸리고자 하는 청년들의 절실한 바람이 담긴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GM은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본격적인 자동차 양산체제에 돌입한 2021년까지 600여 명의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을 단행했다.
2021년 신입사원 1차 공채에서 일반직 43명 모집에 3,274명이 지원해 76.1대 1, 기술직 186명 모집에 12,604명이 몰리며 6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원자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청년 비율이 95%에 달했다.
이후에도 GGM의 일자리는 꾸준히 마련됐다. 특히 캐스퍼 전기차 생산이 시작되면서 일자리가 크게 늘어 2024년 102명과 지난해 69명 공채에 이어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설비증설을 통한 신규 인원을 모집하는 등 매년 수십여 명에서 100여 명까지 채용을 지속해 대표적인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설립 초기 600여 명의 대규모 공채 이후에도 줄곧 두 자릿수 이상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며 성장해 온 사례는 광주 지역 채용 시장에서 매우 드물다. 여러 기업이 수시 채용이나 소규모 결원 보충 위주의 채용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GGM은 캐스퍼의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기차 및 수출차 생산 확대에 따른 추가 인력 수요로 정기적인 공채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이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GGM 관계자는 “올해 2교대 근무가 시행됐으면 40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었는데 무산돼 너무도 안타깝고 아쉽지만 설비증설을 통해 신규인원을 채용하게 돼 그나마 다행이다”며 “2교대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1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이 이뤄져 지역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