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열린 통일교 게이트 및 민주당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현안 백브리핑에서 “일부 언론 보도에서 우리 당이 신천지와 유착 관계가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보도가 있었다”며 “그렇기에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프레임이 있을 수 있지만,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말했듯 신천지 특검은 수용하자고 했다”며 “다만, 신천지 특검을 별도 특검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주장하는 두 개 특검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공천 뇌물 특검과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특검, 이 쌍특검을 수용하라는 것”이라며 “검은돈을 뿌리 뽑기 위해 특검을 수용하라는 게 당대표가 목숨 건 단식으로 요구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는 지방선거에서 클린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만 있다면 특검을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중기 특검이 통일교로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4개월 넘게 뭉개다 공소시효가 다 되어가는 12월쯤에 경찰에 이첩한 사례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왜 그런 사실을 은폐했는지 통일교 특검에 포함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현재 6일째 계속되는 장 대표의 단식에 대해 심각하게 바라보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당내 재선 의원들이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수용하자고 한 것에 대해 “그래서 말씀드리지만, 통일교 특검은 통일교와 금품 수수 관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신천지는 신천지대로 집중적으로 수사하는 특별검사를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한병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당원 가입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신천지 유착설을 제기한 데 대해 “다른 정당 당원과 관련해 조롱 섞인 발언을 한 것”이라며 “특별히 논평할 가치가 없다. 민주당 당원 명부도 압수수색해 특정 종교단체와 관련해 입당한 분이 얼마나 있는지도 면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