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퇴임식서 작별 인사… "홍성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갈 것"
충남 홍성에서 공직에 입문해 30년간 도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충남 발전을 이끌어 온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0일 퇴임식을 끝으로 ‘도민’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 실·국·원장과 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대 박정주 행정부지사 퇴임식을 개최했다. 홍성 출신인 박 부지사는 홍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6년 제2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1997년부터 2년간 홍성군에서 근무한 뒤 1999년 충남도로 자리를 옮겨, 2024년까지 도와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하며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거쳤다. 도에서는 문화체육관광국장, 해양수산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충남 산업·경제 분야의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고,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월 제38대 행정부지사로 취임했다. 취임 이후에는 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충남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주요 현안 추진에 집중해 왔다. 또한 박 부지사는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하고 도 전 공직자가 직접 선정하는 ‘베스트 간부 공무원’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조직 내외에서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30년간 충남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도민으로서의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퇴임식은 김태흠 지사의 공로패·감사패 전달, 최정희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의 감사패 전달, 김 지사의 전별사, 박 부지사의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주 부지사는 퇴임사를 통해 “충남도청 가족 여러분과 함께한 30년의 여정은 큰 행복이었다”며 “한눈팔지 않고 공직자의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제 지난 30년을 뒤로하고 여러분과 작별 인사를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공직 인생을 ‘맞부딪치고 도전하는 길’로 표현한 박 부지사는 “앞으로도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어나고 자란 이 땅 충남, 그리고 홍성에서 정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며 “화려한 수식어보다 정직한 땀방울로, 거창한 담론보다는 주민의 삶과 함께 더 넓고 더 환한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지사는 전별사를 통해 “민선 8기 힘쎈충남의 역대급 성과 뒤에는 언제나 박정주 부지사님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쌓아오신 경험이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큰 힘이 되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아주경제=허희만 기자 hmh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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