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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이번에도 美공화 ‘큰손’…경선 후보에 147억원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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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켄터키州 상원 출마자 기부
열세 후보이나 밴스 부통령 친구
NYT “중간선거도 영향력 행사 의지”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큰 손’으로 부상했다. 그가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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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사진=AFP)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켄터키주 상원의원 선거를 앞둔 공화당 경선에서 사업가 출신 네이트 모리스를 지지하며 그를 지원하는 단체에 1000만달러(약 147억원)를 기부했다.

모리스는 폐기물업체 루비콘을 설립해 대기업으로 키워낸 인물로, 그동안 주로 자비로 선거 자금을 충당했다. 그는 J.D. 밴스 부통령의 친구로 알려졌는데, 머스크 CEO는 밴스 부통령을 차기 대통령감이라며 여러 차례 칭찬한 바 있다.

앞서 머스크 CEO는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수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올라 연방정부 감축을 주도하는 등 백악관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그는 제 3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가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회복에 나서 공화당 진영으로 다시 복귀했다.

공화당 경선은 오는 5월 19일에 치러진다. 모리스는 현재 켄터키주 상원 경선 출마자 중 다소 열세 후보로 분류된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주(州) 법무장관 출신인 대니얼 캐머런이 앞서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전날 국제 자선단체 옥스팜은 보고서를 통해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전년 대비 16.2% 늘어난 18조3000억달러(약 2경 7040조원)로 급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옥스팜은 또한 초부유층이 정치적 권력과 언론 소유권을 확보하는 데 자산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머스크 CEO를 예로 들었다.

아미타브 베하르 사무총장은 “초부유층이 정치, 경제, 언론에 행사하는 과도한 영향력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우리를 이탈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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