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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농성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2026.01.20.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쌍특검(통일교·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특검)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았다. 유 전 의원은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수로 거듭나도록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단식 투쟁 중인 장 대표를 방문했다. 당내 대표적인 중도보수 개혁파인 유 전 의원이 장 대표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 전 의원이 장 대표가 누워있는 텐트 앞에 앉아 손을 잡았고 장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유 전 의원을 맞았다.
유 전 의원은 장 대표에게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유 전 의원에게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전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유 전 의원이 장 대표를 설득해 달라고 했다.
장 대표는 유 전 의원의 만류에도 "지금 야당 대표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예전같이 정치가 살아 있지 않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농성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2026.01.20.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
유 전 의원은 약 10분 동안 장 대표와 대화를 나눈 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주변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반갑게 악수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유 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장 대표가 걱정돼 왔다"며 "빨리 단식을 끝내고 건강을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이 가장 절실하게 해야 할 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아 보수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일부 문제에 있어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국민이 신뢰하는 보수로 어떻게 거듭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라며 "누구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사건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유 전 의원은 "계속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며 "그동안 방식과 표현이 달랐다고 하더라도 큰 대의명분을 위해 당원과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야말로 그래야 할 때"라고 했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 말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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